2026년 2월 19일 매일미사 사순 제1주간 목요일 오늘의 묵상

2026년 2월 19일 매일미사 사순 제1주간 목요일 제1독서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축복과 저주를 내놓는다(신명 11,26)>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30,15-20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15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을 내놓는다.
16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느님의 계명을 듣고,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길을 따라 걷고, 그분의 계명과 규정과 법규들을 지키면, 너희가 살고 번성할 것이다. 또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너희가 차지하러 들어가는 땅에서 너희에게 복을 내리실 것이다.
17 그러나 너희의 마음이 돌아서서 말을 듣지 않고, 유혹에 끌려 다른 신들에게 경배하고 그들을 섬기면,
18 내가 오늘 너희에게 분명히 일러두는데, 너희는 반드시 멸망하고, 요르단을 건너 차지하러 들어가는 땅에서 오래 살지 못할 것이다.
19 나는 오늘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세우고, 생명과 죽음, 축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내놓았다. 너희와 너희 후손이 살려면 생명을 선택해야 한다.
20 또한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을 들으며 그분께 매달려야 한다. 주님은 너희의 생명이시다. 그리고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가 오랫동안 살 수 있게 해 주실 분이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2026년 2월 19일 매일미사 사순 제1주간 목요일 복음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22-2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22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야 한다.” 하고 이르셨다.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4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026년 2월 19일 매일미사 사순 제1주간 목요일 오늘의 묵상

사순 시기를 떠올릴 때면 우리는 십자가와 주님의 수난을 기억하며, 자연스럽게 절제와 고행의 삶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 시기에 절제와 고행의 삶을 봉헌해야 할까요? 오늘 복음은 바로 이에 대한 응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해마다 사순 시기에 절제하고 고행하는 까닭은, 먼저 주님의 수난에 동참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나 이 동참이 다만 그분을 따라 고통을 겪어 보는 데 그친다면, 그것이 신앙인의 의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울지도 몰니다. 부모가 자신의 고통을 자녀가 똑같이 겪기를 바라지 않듯이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금 주님의 말씀을 떠올립니다.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루카 9,23). 주님께서 말씀하신 십자가는 ‘제 십자가’, 곧 자기 몫의 짐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생명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머리로는 생명의 길을 알면서도, 몸은 여전히 죽음의 길에 머무르려는 내적 갈등을 겪습니다. 이런 긴장과 모순이 우리가 지는 십자가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화답송처럼 우리가 주님을 온전히 신뢰한다면, 그 어떤 고통도 우리를 그렇게까지 무겁게 짓누르지 못할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지는 십자가의 무거움은 결단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며, 사순 시기의 핵심은 고행의 강도가 아닌 주님과 함께하려는 결단의 진정성에 있지 않을까요? 2026년 사순 시기를 맞아 역설적인 꿈을 꾸어 봅니다. 이번 사순 시기 동안은 정말 ‘편안한’ 십자가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되기를. 곧 주님을 향한 결단이 두려움 없이 이루어지는 은총의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다음의 기도가 더 절실해집니다. “하느님 제 마음을 깨끗이 만드시고, 제 안에 굳건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영성체송). (진슬기 토마스 데 아퀴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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