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요한 보스코 축일 돈보스코 축일 의미 살레시오회 이태석신부님 수도회
1월 31일은 성 요한 보스코 축일입니다. 흔히 ‘돈 보스코’로 불리는 이 위대한 성인을 기리며 1월 마지막날에 축일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요한 보스크 성인은 'Saint John Bosco또는 'Don Bosco'(돈보스코)라고 부르며, 'Don'은 이탈리아어로 존경을 담아 사제를 부를 때 사용하는 호칭으로 돈보스코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가톨릭 신자로서 우리는 가난하고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하느님의 사랑과 희망을 전했던 성 요한 보스코의 삶과 그의 '교육적 유산'에 대해 깊이 묵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복음의 증인으로, 성 요한 보스코는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영혼과 삶을 변화시키며, 청소년들이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길을 열었던 교육계의 혁신가이자 사랑의 사도였습니다. 요한 보스코 성인은 절망에 빠진 청소년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하느님의 자비를 그들의 삶 속에 심어주었습니다.
돈보스코 성인의 헌신과 영성은 오늘날에도 '살레시오회'라는 이름으로 이어져, 전 세계의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살레시오회는 가난하고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지식을 전달하는 주입식 교육이 아닌 인격과 영혼을 키우는 '전인적 교육'을 실천하는데 앞장 서고 있습니다. 이 정신은 오늘날까지 살아 숨 쉬며, 살레시오회의 고(故) 이태석 신부님과 같은 현대의 성직자들을 통해 실현되어 오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수단에서 교육과 의료 봉사를 통해 요한 보스코의 영성을 구현한 이태석 신부님은 그의 삶을 통해 하느니믜 사랑과 헌신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주었습니다.
돈 보스코의 축일을 맞아 그분의 생애와 가르침에 대해 더 깊이 묵상하며, 우리 각자도 사랑과 희망의 통로가 되고 한번쯤은 청소년을 위한 기도를 드리기로 다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성 요한 보스코 축일 , 돈보스코의 생애
9살 요한 보스코의 꿈, 부르심
1815년 8월 15일, 이탈리아 북부의 작은 마을 베키에서 한 소년이 태어납니다. 요한 보스코는 일찍이 두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가난한 홀어머니 말가리다 오키에나의 품에서 형제들과 함께 힘겨운 유년기를 보냅니다. 하지만 그의 삶은 평범한 소년의 삶에서 아홉 살 때 꾸었던 한 꿈으로 인생을 바뀌게 됩니다.
꿈속에서 그는 드넓은 마당에서 수많은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중 몇몇은 욕을 하고 싸우고 있었고, 요한은 그들을 말리려다 되려 싸움에 휘말리게 되었습니다. 그때, 얼굴이 너무 빛나서 똑바로 쳐다볼 수 없는 고상한 옷차림의 남자가 나타나 요한에게 말했습니다.
“주먹다짐으로 하지 말고 온유와 사랑으로 이들을 네 친구로 삼아야 한다. 이 일이 불가능하게 여겨지기 때문에, 너는 순명과 지식의 연마로써 이것을 가능하게 만들어야 하느니라. 나는 너의 어머니가 하루에 3번 인사드리라고 가르쳐 준, 그 분의 아들이란다. 내 이름은 나의 어머니께 여쭤 보아라.”
이때, 하루 3번 인사드린다고 했던것은 삼종기도를 말하는 것이었고, 나의 어머니라고 말씀하신분은 성모님이었던 것입니다.
돈보스코는 당황하여 어쩔 줄 몰라 하던 순간, 태양과 같이 빛나는 망토를 입은 존엄한 부인이 나타나 그의 손을 다정히 잡았습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마당의 아이들은 모두 사라지고 사나운 동물들이 나타났습니다. 그 아름다운 부인은 요한에게 말했습니다.
“자, 여기는 너의 일터다. 네가 지금 일해야 할 곳이다. 겸손하고 강인하고 굳건한 사람이 되어라. 지금 이 순간 네가 보고 있는 이 동물들에게서 일어나는 일을, 너는 장차 나의 자녀들에게 하게 될 것이다.”
돈보스코는 다시 눈을 들어보니 사나운 짐승들이 모두 너무도 순한 양으로 변해서 그 남자와 부인 곁에서 뛰놀고 있었습니다. 어린 돈보스코는 울음을 터뜨리며 무슨 말인지 설명해 달라고 애원했습니다. 부인은 “때가 되면 모든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고, 요한은 이내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이 꿈은 성 요한 보스코의 평생을 이끄는 계시가 되었고, 사제가 되고 싶은 마음이 불타기 시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늦깎이 신학생, 하느님이 주신 총명함
요한 보스코는 집이 너무도 가난했던 탓에 사제가 되기 위한 공부를 뒤늦게 시작했지만, 하느님은 돈보스코에게 비상한 머리를 허락하셨고, 그의 열정은 이러한 가난조차도 극복하게 했습니다. 요한 보스코의 총명함은 나날이 깊어져 농사일을 돕던 시절에도 주일미사 강론을 듣고 나서 책 읽듯 줄줄 외울정도 였습니다. 한 번은 라틴어 독해책을 가져오지 않은 날, 선생님이 본문을 읽고 해석하라고 하자 문법책을 펴놓고 미리 암기했던 본문을 그대로 읽어 해석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밤새 책을 읽다가 동이 틀 때 잠들 정도로 공부를 좋아했던 요한 보스코는, 건강이 나빠지자 “앞으로는 건강을 위해 새벽 늦게까지 공부하지 않겠다”는 결심까지 해야 할정도로 지적인 양식을 쌓는 일을 사랑했습니다. 늦깎이 신학생으로 신학교에 들어가서도 항상 장학금을 놓치지 않았던 그는, 26세인 1841년에 사제로 서품되어 토리노 교구에서 사목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사랑의 길, 성 요한 보스코의 업적
성 요한 보스코는 그후 사제로 서품된 후, 청소년들을 위한 삶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청소년들의 희망이자 친구로 살아갔습니다. 1841년 토리노 교구의 사제가 된 그는 첫걸음으로 소년원에 수감된 청소년들을 찾아가 버림받은 청소년에게 하느님의 빛을 체험하게 했습니다. 가난과 환경적 어려움, 가정의 파괴로 인해 범죄의 길로 내몰린 청소년들에게 요한 보스코는 새로운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좋은 친구이나 아버지가 되어주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우리나라 살레시오 수도회에서는 그분의 영성을 본받아 소년교도소에서 사목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후 그는 가난하고 소외된 청소년들이 의지할 수 있는 공간, 오늘날로 하면 기숙사인 '오라토리오(오라또리오)' 를 설립했습니다. 오라토리오는 절망에 빠진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성장할 수 있는 하느님의 집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요한 보스코는 그들에게 따뜻한 밥과 입을 옷들, 주거시설 등을 제공하며 '복음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 교육을 전파하며 희망을 심어주었습니다. 요한 보스코는 또한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기위해 직업교육 을 도입했습니다. 이 직업교육에서 요한 보스코는 단순히 생계수단을 가르치는 것보다, 청소년들이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올바른 삶을 선택하고, 정직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것을 중심으로 이끌었습니다. 이러한 전인적인 교육은 돈보스코만의 독창적인 예방 교육방법 에 기반했는데, 청소년에대해 엄격한 통제나 강요가 아닌 이성과 인격적인 사랑을 통해 젊은이들이 옳은 길을 스스로 '선택'하도록 돕는 방식 이었습니다.
1859년, 그는 더욱 체계적인 청소년 사목을 위해 '살레시오회’를 창립 하게됩니다. 17명의 동료들과 함께 시작된 이 수도회는 요한 보스코의 교육 철학을 전 세계로 확산하며, 오늘날까지 청소년들을 위한 사랑과 헌신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요한 보스코는 단지 도움을 주는 교육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청소년들의 곁에서 그들과 함께 걸으며, 삶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그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헌신한 사랑의 사도였습니다. 그의 이러한 노력이 오늘날에도 전 세계 곳곳에서 살레시오회를 통해 이어지며, 여전히 가난하고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빛을 비추고 있습니다.
성 요한 보스코 , 청소년 교육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다
성 요한 보스코(돈 보스코)는 청소년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교육 철학을 제시했습니다. 그의 교육 방식은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요한 보스코 신부가 개발한 ‘예방 교육 시스템’은 억압적인 교육 방식을 배제하고, 청소년의 자발성과 자유를 존중하는 접근 방식을 취했습니다. 그는 교육 현장에서 인내, 겸손, 온유, 친절을 바탕으로 청소년과 소통하며, 활기와 기쁨이 넘치는 교육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옳은 선택을 하도록 이끄는 데 목표를 두었습니다.
돈 보스코의 교육 철학은 이성, 종교, 사랑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됩니다. 그는 강압적인 명령이 아닌 대화와 이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다가갔으며, 영적 가치와 도덕성을 함양하여 하느님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내면의 성장을 이루도록 도왔습니다. 또한, 무조건적인 사랑과 수용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신뢰를 심어주고, 그들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그의 교육 목표는 ‘정직한 시민이자 좋은 그리스도인’을 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지적, 도덕적, 신체적, 영적 측면을 균형 있게 발달시키는 전인적 교육을 추구함과 동시에, 사회적 책임감과 종교적 가치관을 심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히 요한 보스코는 교육자와 청소년 간의 관계에서 ‘아씨스뗀자’라는 독특한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이는 교육자가 청소년 곁에 항상 함께하며, 감시자가 아닌 조력자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청소년의 자유와 자발성을 존중하면서도 필요한 순간에는 즉각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접근법으로, 신뢰와 존중의 교육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이렇게 요한 보스코 신부의 교육 철학은 청소년들이 자유롭고 기쁨이 넘치는 환경에서 스스로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오늘날에도 살레시오회를 통해 전 세계에서 실천되고 있으며, 가난하고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성 요한 보스코 영성을 이어온 살레시오회

살레시오회는 성 요한 보스코(돈 보스코)의 영성을 이어받아 청소년 교육을 주요 사명으로 삼는 가톨릭 수도회입니다. 이 수도회는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초점을 맞춰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며, 그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이나 사회적 배경으로 인해 배움의 기회를 놓친 청소년들에게 살레시오회는 희망의 문을 열어주고, 이들이 정직한 시민이자 착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요한 보스코 사제가 창안한 '예방 교육 시스템’은 살레시오회의 교육 활동의 핵심입니다. 이 시스템은 이성, 종교, 사랑을 기반으로 하며, 엄격한 통제 대신 청소년들이 스스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지합니다. 이러한 교육 방식을 통해 청소년들은 자유와 책임을 배우며, 신앙심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살레시오 수녀회와 수도회를 포함한 살레시오회에서는 학교, 직업학교, 대안학교, 청소년센터, 청소년수련원, 그룹홈, 본당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 기관을 운영하며, 각기 다른 환경에서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현재 살레시오회는 전 세계 130여 개국에서 약 15,600명의 회원이 활동하며, 교육과 사회 복지 활동을 통해 보편적인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활동의 중심에는 청소년들이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고 영혼의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목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돈 보스코, 고(故) 이태석 신부
요한 보스코의 정신은 오늘날에도 현대의 ‘돈 보스코’라 불리는 인물들을 통해 구현되고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이태석 신부님입니다. 살레시오회의 정신에 깊은 영향을 받은 이태석 신부는 아프리카 수단에서 요한 보스코의 사랑과 헌신을 현대적으로 실천한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그는 아프리카 수단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청소년들을 위해 교육과 의료 봉사를 펼쳤으며, 병원과 학교를 세워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했습니다. 특히 그는 아프리카의 수많은 내전 속에서 무기대신 악기를 나눠주며, 음악을 통해 전쟁과 가난으로 상처받은 영혼들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일을 도왔습니다. 고 이태석 신부님의 삶은 살레시오회의 철학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모범으로 알려졌으며, 요한 보스코가 추구했던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명의 지속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살레시오회와 요한 보스코의 정신은 이처럼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도구가 되어 가난하고 소외된 청소년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 정신은 여전히 전 세계에서 빛나고 있으며, 우리에게도 사랑과 봉사의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성 요한 보스코 교육 철학이 한국 교육에 미친 영향

성 요한 보스코 사제의 교육 철학은 우리나라 교육에 깊은 영향을 미치면서 인간의 전인적 성장을 지향하는 교육의 이상을 제시했습니다. 돈보스코의 교육 철학은 학문적 지식을 넘어 인간적, 도덕적, 실용적 가치를 아우르는 교육으로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학생 중심 교육의 확산
성 요한 보스코 사제는 학생 개개인의 흥미와 경험을 존중하며, 학습자인 학생 스스로의 필요를 반영한 교육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교육철학은 우리나라 교육 현장에서 '학생 중심'의 학습 방법론과 참여형 수업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실용적 기술 교육의 중요성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기술을 가르치는 데 주력한 그의 노력은 한국 직업학교와 기술교육기관의 실용성을 강조하는 교육 철학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를 통해 많은 청소년이 직업적 능력을 배양할 수 있었습니다.
전인적 교육으로 균형있는 교육
성 요한 보스코 사제는 청소년들에게 지식 전달에 그친 교육이 아닌 인성과 도덕성, 영성 교육의 조화를 통한 균형있는 교육을 중시했습니다. 이런 돈보스코의 교육철학은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는 천주교 법인의 학교 등을 중심으로 시행되면서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인성 교육 프로그램과 도덕적 가치 교육의 기반이 되어 전인적 교육의 중요성은 많은 종교법인이 아닌 학교에서도 참고하는 교육철학으로 확립되는 데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예방 교육 시스템의 도입
가족적이고 온화한 교육 환경을 제안한 돈보스코의 철학은 청소년 지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는데요. 우리나라 교육에서도 이러한 신뢰와 사랑에 바탕을 둔 교사의 지도 방식이 점차 자리 잡아가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놀이와 학습의 조화
성 요한 보스코 사제는 놀이와 학습을 융합하려는 교육 철학을 펼쳤습니다. 이는 체험 학습, 창의적 학습 프로그램, 청소년 캠프 등 다양한 교육 활동에 반영되며 학생들이 능동적이고 즐겁게 학습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주었습니다. 성 요한 보스코 사제의 정신은 살레시오회를 통해 실천되면서 가난하고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오늘날까지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의 교육 철학은 한국에서도 전인적이고 실용적인 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으며, 오늘날에도 교육의 본질을 새롭게 조명하며 그 중요성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하느님 안에서 묵상하는 성 요한 보스코의 삶
이렇게 성 요한 보스코는 하느님의 사랑을 온전히 세상에 드러낸 복음의 증인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돈보스코라는 한 어린 소년의 꿈을 시작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도록 당신의 사명을 꽃피웠습니다. 그의 헌신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묵상의 초대가 됩니다. '나는 지금 나의 삶 속에서 하느님의 얼굴을 어디서 발견하고 있는가? 그리고 내가 만나는 이들에게 어떤 사랑을 전할 수 있을까?'
요한 보스코 성인의 삶은 우리에게 이렇게 속삭이는 듯합니다.
"청소년들을 사랑하라. 그들은 하느님께서 세상에 주신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다."
돈보스코 성인의 사랑의 여정을 바라볼 때, 우리는 성인의 업적을 떠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그분의 사랑을 이어받아 우리의 삶 속에서 실천하라는 초대를 받습니다. 희망을 잃은 이웃 속에서 하느님의 빛을 보고 있는가? 그들에게 온유와 사랑으로 다가가고 있는가? 요한 보스코 성인의 축일을 기리며, 그분의 삶을 통해 우리의 마음이 새롭게 변화되고 사랑의 도구로 살아가기를 요청받는 날이기도 합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꿈과 부르심에 온유와 사랑으로 응답하셨고, 평생 그 소명을 충실히 따랐던 점을 본받아야할 것입니다. 오늘날 성 요한 보스코의 삶을 묵상하며, 나는 내 주변에서 희망을 잃은 이들에게 특히 젊은이들에게 어떤 사랑을 전하고 있는지 한번쯤 돌아보게 됩니다. 그가 남긴 사랑과 희망의 흔적은 우리 각자에게도 세상에 작은 희망의 씨앗을 뿌리라는 부르심으로 다가옵니다. 성 요한 보스코의 축일을 맞아 하느님께서 성 요한 보스코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사랑을 기억하며, 그 사랑을 세상에 전할 수 있는 통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의 삶과 헌신을 묵상하며, 우리의 삶 또한 누군가에게 새로운 시작과 변화를 가져다주는 사랑의 도구가 되기를 다짐합시다. 오늘 하루, 성 요한 보스코의 사랑의 길을 따라 하느님의 얼굴을 발견하며 그분의 사랑을 온전히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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