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함께하는 시간
2024년 4월 26일 매일미사 부활 제4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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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4년 4월 26일 매일미사 부활 제4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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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6일 매일미사 부활 제4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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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6일 매일미사 부활 제4주간 금요일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다시 살리시어 약속을 실현시켜 주셨습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3,26-33

 

그 무렵 바오로가 피시디아 안티오키아에 가 회당에서 말하였다.

26 “형제 여러분, 아브라함의 후손 여러분,

그리고 하느님을 경외하는 여러분,

이 구원의 말씀이 바로 우리에게 파견되셨습니다.

27 그런데 예루살렘 주민들과 그들의 지도자들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고 단죄하여,

안식일마다 봉독되는 예언자들의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였습니다.

28 그들은 사형에 처할 아무런 죄목도 찾아내지 못하였지만,

그분을 죽이라고 빌라도에게 요구하였습니다.

29 그리하여 그분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된 모든 것을 그들이 그렇게 다 이행한 뒤,

사람들은 그분을 나무에서 내려 무덤에 모셨습니다.

30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셨습니다.

31 그 뒤에 그분께서는 당신과 함께 갈릴래아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간 이들에게

여러 날 동안 나타나셨습니다.

이 사람들이 이제 백성 앞에서 그분의 증인이 된 것입니다.

32 그래서 우리는 여러분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우리 선조들에게 하신 약속을,

33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다시 살리시어

그들의 후손인 우리에게 실현시켜 주셨습니다.

이는 시편 제이편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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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6일 매일미사 부활 제4주간 금요일 복음말씀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1-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2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러 간다고 말하였겠느냐?

3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같이 있게 하겠다.

4 너희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알고 있다.”

5 그러자 토마스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저희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겠습니까?”

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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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6일 매일미사 부활 제4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오늘 복음에서 선포된 이 말씀보다 우리가 더 듣고 싶어 하는 말이 있을까요? 이 내용 바로 전에는, 예수님께서 최후 만찬 가운데 마지막으로 주시는 당부가 전해집니다. 제자들의 마음이 슬픔과 상실감으로 복잡해진 것을 아시자 그들의 ‘산란한 마음’을 진정시키십니다.

‘산란하다’에 해당되는 그리스 말은 ‘타라소’로, 마치 바다가 폭풍우에 휩싸여 모든 것이 휘저어진 상태, 심연과 표면이 완전히 뒤집어진 상황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요동치고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부재가 그들이 “거처할 곳”을 마련하러 가는 것이라고 안심시키십니다. 이때 쓰인 그리스 말 ‘모나이’는 ‘머무는 장소’, ‘방’을 의미하는데, 하느님 나라를 아버지의 ‘집’, 방이 많은 ‘가정’으로 은유하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뒤 당신께서는 ‘아버지의 집’으로 가는 “길”이시며, 그 길은 “진리”를 선택할 때 걷게 되고, 진리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여 참된 “생명”을 준다고 선언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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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예수님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으로 삼아 기쁜 소식을 전하는 바오로의 모습을 전합니다. 지금은 진심이어도 언제든 변할 수 있는 것이 ‘관계’이고, 지금은 행복해도 언제든지 불행해질 수 있는 것이 우리의 현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산란하고 평온하지 못합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삶에 끊임없이 노출된 우리가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에서 보호되고 도착지로 인도되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뿐이십니다. 그분께서 몸소 선언하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길이고 진리이며 생명이다.’

(김혜윤 베아트릭스 수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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