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함께하는 시간
2024년 4월 30일 매일미사 부활 제5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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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4년 4월 30일 매일미사 부활 제5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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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30일 매일미사 부활 제5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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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30일 매일미사 부활 제5주간 화요일 제1독서

하느님께서 자기들과 함께 해 주신 모든 일을 교회에 보고하였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4,19-28

 

그 무렵 19 안티오키아와 이코니온에서 유다인들이 몰려와

군중을 설득하고 바오로에게 돌을 던졌다.

그리고 그가 죽은 줄로 생각하고 도시 밖으로 끌어내다 버렸다.

20 그러나 제자들이 둘러싸자 그는 일어나 도시 안으로 들어갔다.

이튿날 그는 바르나바와 함께 데르베로 떠나갔다.

21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그 도시에서 복음을 전하고

수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은 다음,

리스트라와 이코니온으로 갔다가 이어서 안티오키아로 돌아갔다.

22 그들은 제자들의 마음에 힘을 북돋아 주고

계속 믿음에 충실하라고 격려하면서,

“우리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23 그리고 교회마다 제자들을 위하여 원로들을 임명하고,

단식하며 기도한 뒤에, 그들이 믿게 된 주님께 그들을 의탁하였다.

24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피시디아를 가로질러 팜필리아에 다다라,

25 페르게에서 말씀을 전하고서 아탈리아로 내려갔다.

26 거기에서 배를 타고 안티오키아로 갔다.

바로 그곳에서 그들은 선교 활동을 위하여 하느님의 은총에 맡겨졌었는데,

이제 그들이 그 일을 완수한 것이다.

27 그들은 도착하자마자 교회 신자들을 불러,

하느님께서 자기들과 함께 해 주신 모든 일과

또 다른 민족들에게 믿음의 문을 열어 주신 것을 보고하였다.

28 그리고 제자들과 함께 오래 머물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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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30일 매일미사 부활 제5주간 화요일 복음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27-31ㄱ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7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27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27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28 ‘나는 갔다가 너희에게 돌아온다.’고 한 내 말을 너희는 들었다.

28 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아버지께 가는 것을 기뻐할 것이다.

28 아버지께서 나보다 위대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29 나는 일이 일어나기 전에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다.

29 일이 일어날 때에 너희가 믿게 하려는 것이다.

30 나는 너희와 더 이상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겠다.

30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30 그는 나에게 아무 권한도 없다.

31 그러나 내가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것과

31 아버지께서 명령하신 대로 내가 한다는 것을 세상이 알아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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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30일 매일미사 부활 제5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으로 요한 복음서 14장의 가르침이 마무리됩니다. 공포와 불안으로 산란해진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라고 하시며 당신께서 평화를 주시겠노라 약속하십니다. 그런데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라고 하심으로써 당신의 평화와 세상의 평화를 구별하십니다. “세상이 주는 평화”가 전쟁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면, “내가 주는 평화”는 상대가 다시 싸움을 걸어와도 전쟁에 휘말리지 않게 되는 절대적 평정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평화’에 해당하는 히브리 말 ‘샬롬’은 ‘전체적이고 충만하여 결핍이 없는 상태’를, 부족하거나 손상된 부분이 없어서 서로 싸우거나 다툴 필요가 없는 상황을 뜻합니다. 이러한 완전한 평화는 오늘 독서에 등장하는 사도들의 모습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돌을 던져 죽이려고 하고 “도시 밖으로 끌어내다 버렸”어도 다시 “도시 안으로 들어가고”, 그 어떠한 악이 방해를 하더라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담대히 복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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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 전례 가운데 사제는 “주님의 평화가 항상 여러분과 함께.”라고 하는데, 우리가 나누어야 할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가 아니라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 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타협하지 않으시고, 누구도 무너뜨리지 못할 견고한 평화로 하느님의 일을 이룩하여 나가셨습니다. 신앙은 ‘마음의 평화’가 아니라 ‘주님의 평화’를 찾는 것입니다. 두려움과 불안이 밀려오면 이내 위태로워질 ‘마음의 평화’를 찾기보다, 그 어떠한 악도 방해하거나 붕괴시키지 못하는 ‘주님의 평화’를 서로 빌어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영성체 예식 가운데 우리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가장 엄격한 사랑이며 기도입니다. (김혜윤 베아트릭스 수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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