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함께하는 시간
2024년 5월 12일 주일 미사 주님 승천 대축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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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4년 5월 12일 주일 미사 주님 승천 대축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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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2일 주일 미사 주님 승천 대축일 오늘의 묵상

2024년 5월 12일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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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2일 주일 미사 주님 승천 대축일 제1독서

2024년 5월 12일 미사 1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다.

▥ 사도행전의 시작입니다.

1 테오필로스 님,

첫 번째 책에서 저는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침을 처음부터 다 다루었습니다.

2 예수님께서 당신이 뽑으신 사도들에게 성령을 통하여 분부를 내리시고 나서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다 다루었습니다.

3 그분께서는 수난을 받으신 뒤,

당신이 살아 계신 분이심을 여러 가지 증거로 사도들에게 드러내셨습니다.

그러면서 사십일 동안 그들에게 여러 번 나타나시어,

하느님 나라에 관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4 예수님께서는 사도들과 함께 계실 때에 그들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나에게서 들은 대로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분을 기다려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며칠 뒤에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6 사도들이 함께 모여 있을 때에 예수님께 물었다.

“주님, 지금이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다시 나라를 일으키실 때입니까?”

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권한으로 정하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다.

8 그러나 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9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이르신 다음 그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는데,

구름에 감싸여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지셨다.

10 예수님께서 올라가시는 동안 그들이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는데,

갑자기 흰옷을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이렇게 말하였다. 갈릴래아 사람들아,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느냐?
너희를 떠나 승천하신 저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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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2일 주일 미사 주님 승천 대축일 제2독서

2024년 5월 12일 미사 2독서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하늘에 올리시어 당신 오른쪽에 앉히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1,17-23

형제 여러분,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느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여러분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어 여러분이 그분을 알게 되고,

18 여러분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어,

그분의 부르심으로 여러분이 지니게 된 희망이 어떠한 것인지,

성도들 사이에서 받게 될 그분 상속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빕니다.

19 또 우리 믿는 이들을 위한 그분의 힘이 얼마나 엄청나게 큰지를

그분의 강한 능력의 활동으로 알게 되기를 빕니다.

20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 능력을 펼치시어,

그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시고

하늘에 올리시어 당신 오른쪽에 앉히셨습니다.

21 모든 권세와 권력과 권능과 주권 위에,

그리고 현세만이 아니라 내세에서도 불릴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신 것입니다.

22 또한 만물을 그리스도의 발아래 굴복시키시고,

만물 위에 계신 그분을 교회에 머리로 주셨습니다.

23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모든 면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그리스도로 충만해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또는>

 

우리는 그리스도의 충만한 경지에 다다르게 됩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4,1-13

형제 여러분, 1 주님 안에서 수인이 된 내가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여러분이 받은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

2 겸손과 온유를 다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사랑으로 서로 참아 주며,

3 성령께서 평화의 끈으로 이루어 주신 일치를 보존하도록 애쓰십시오.

4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실 때에 하나의 희망을 주신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도 하나이고 성령도 한 분이십니다.

5 주님도 한 분이시고 믿음도 하나이며 세례도 하나이고,

6 만물의 아버지이신 하느님도 한 분이십니다.

그분은 만물 위에, 만물을 통하여, 만물 안에 계십니다.

7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나누어 주시는 은혜의 양에 따라,

우리는 저마다 은총을 받았습니다.

8 그래서 성경도 이렇게 말합니다.

“그분께서는 높은 데로 오르시어

포로들을 사로잡으시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9 “그분께서 올라가셨다.”는 것은 그분께서

아주 낮은 곳 곧 땅으로 내려와 계셨다는 말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10 내려오셨던 그분이 바로 만물을 충만케 하시려고

가장 높은 하늘로 올라가신 분이십니다.

11 그분께서 어떤 이들은 사도로, 어떤 이들은 예언자로,

어떤 이들은 복음 선포자로, 어떤 이들은 목자나 교사로 세워 주셨습니다.

12 성도들이 직무를 수행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성장시키는 일을 하도록,

그들을 준비시키시려는 것이었습니다.

13 그리하여 우리가 모두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과 지식에서 일치를 이루고

성숙한 사람이 되며 그리스도의 충만한 경지에 다다르게 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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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2일 주일 미사 주님 승천 대축일 복음

2024년 5월 12일 미사 복음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의 끝입니다. 16,15-20ㄴ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15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16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17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18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19 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다음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20 제자들은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다.

주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하시면서 표징들이 뒤따르게 하시어,

그들이 전하는 말씀을 확증해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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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2일 주일 미사 주님 승천 대축일 오늘의 묵상

2024년 5월 12일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과 독서는 각각 마르코 복음서의 마무리와 사도행전의 시작에 해당합니다. 책 전체를 요약하는 결정적 부분들을 배치하여, 예수님 공생활의 마지막(복음)이 곧 교회의 시작(독서) 임을 암시합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마지막 당부를 계속 이어 가는 것이 교회의 일임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사실 지상 생활 동안 갈릴래아나 예루살렘에서만 제한적으로 활동하시던 예수님께서 이제 승천하심으로써 그 어떤 시공간에도 매이지 않고 활동하십니다. 이는 복음에서도 분명히 선언됩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라는 부분입니다. 이 내용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뒤 교회가 행하는 모든 일이, 예수님 당신께서 행하시던 일과 결코 다르지 않음을 “표징”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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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 독서를 포함한 사도행전 전체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세상에 어떻게 전파되었는지를 전하여 주는 동시에, 그 교회가 걸은 여정에도 예수님께서 어떻게 제자들과 함께하시고 현존하셨는지를 증언합니다.

부재는 언제나 현존과 연결되고, 떠남은 새로운 시작과 연결됩니다. 누군가의 부재에 대한 깨달음은 역설적으로 현존에 대한 갈망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승천은 결코 떠남이나 멀어짐이 아니라 오히려 그 어떠한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 없이, 인간과 더 깊은 유대와 공존의 관계를 맺으려는 도약입니다. 승천하신 예수님께서는 순간순간 언제나, 지금 이 순간에도 교회와 함께하시며 당신의 현존과 구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 가고 계십니다. (김혜윤 베아트릭스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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