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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성 금요일, 성 목요일 뜻, 성삼일 뜻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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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성 금요일, 성 목요일 뜻, 성삼일 뜻 총정리

by 필로테아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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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성 금요일, 성 목요일, 성삼일 뜻 총정리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성 금요일, 성 목요일 뜻, 성삼일 뜻 총정리

 

안녕하세요 말씀과 함께하는 시간을 만드는 일반인 사람 필로테아입니다. 사순시기가 끝나가는 무렵에 성주간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성주간은 성당에서 성지가지를 흔드는 예식을 행하는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을 시작으로 해서 성 목요일, 성 금요일, 성 토요일 밤 이른바 '부활성야'까지 이어지는 한 주를 말합니다. 이때 성 목요일 밤부터 성 금요일, 성 토요일 밤에 끝나는 성삼일의 의미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 성주간과 성삼일 가운데 있는 파스카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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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1. 주님 수난 성지 주일부터 시작되는 '성주간'

  ①. 주님 수난성지 주일 전례 (Palm Sunday)

  ②. 주님 만찬 성 목요일 전례(Holy Thursday)

  ③. 주님 수난 성 금요일 전례(Good Friday)

  ④. 성 토요일 전례 (Holy Saturday)

2. 예수님이 경험한 사건을 기반으로 성주간을 전개해 볼까요?

3. 성주간 뜻

4.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미사 복음에서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를 외치면서 입당할 때 예수님을 환영하고 호산나를 외친 이유는 무엇인가요?

5. 예수님은 백성들이 환영을 받고, 파스카 기간 며칠 만에 사형을 선고받았나요?

   파스카 뜻 (빠스카 뜻)

6. 파스카와 예수님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7. 성삼일 뜻

  성 목요일 전례 (Maundy Thursday / 성목요일 뜻)

 성 금요일 전례 (Good Friday/ 성금요일 뜻

 성 토요일 전례 (Holy Saturday / 성토요일 뜻)

 

 

1. 주님 수난 성지 주일부터 시작되는 '성주간'

로마 가톨릭의 사순시기의 주요한 성주간의 핵심 날들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주님 수난 성지 주일

①. 주님 수난성지 주일 전례 (Palm Sunday)

사순시기의 주님 수난성지 주일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실 때를 기념하는 날로, 사람들은 종려수를 들고 예수님을 환영합니다. 예수님의 수난과 십자가로의 길을 기억하고, 사순시기의 의미와 중요성을 생각하며 시작하는 날입니다. 성지로는 옛날부터 종려나뭇가지를 성지가지로 일반적으로 사용해오고 있습니다. 종려나무는 라틴어로 '빨마'(Palma)라고 부르는데요. 영어로 Palm Sunday인 이유도 빨마에서 어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종려수대신 올리브나뭇가지가 성지로 사용되는 곳도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나뭇가지를 축성해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사용하는 직접적인 기원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入城)하실때 백성들이 승리의 상징으로 종려나무와 올리브 나무가지를 길거리 바닥에 펼쳐 깔고 "호산나"라고 외치며 그리스도를 환영한 것에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이를 기념해서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의 전례적인 행사로 정착시켜 미사 때도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예식을 하고 있습니다.

②. 주님 만찬 성 목요일 전례(Holy Thursday)

주님 만찬 성 목요일은 주님의 만찬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 때에 십자가의 기도를 한 날로 예수님께서 몸소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며 세족례를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내시고 제자들에게 섬기는 이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주님 만찬 성 목요일은 그리스도의 이러한 사랑과 희생을 기억하도록 하고  제자들과 그 후계자들은 예수님의 당부에 따라 이 만찬을 미사로 재현하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주님 만찬 성 목요일 미사로써 ‘파스카 성삼일’을 시작합니다. 주님 만찬 성목요일인 이날 예수님께서 당신께서 잡히시던 날 밤에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만찬을 하시면서 빵과 포도주의 형상으로 당신의 몸과 피를 하느님 아버지께 봉헌하십니다. 이 만찬에서 예수님께서는 몸소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며 그들에 대한 크나큰 사랑을 드러내셨다.

③. 주님 수난 성 금요일 전례(Good Friday)

주님 수난 성 금요일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죽음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 날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못 박혀 돌아가신 고통과 희생에 대하여 인류의 죄를 속죄하기 위한 크나큰 사랑으로 죽음을 택하셨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주님의 수난을 묵상하는 주님 수난 성 금요일에는 성찬 전례를 거행하지 않습니다. 이날은 말씀 전례와 십자가 경배와 영성체로만 진행되는 주님 수난 성 금요일 예식을 거행하게 됩니다. 본래는 주님 수난 성 금요일 전례는 말씀 전례를 중심으로 했지만 십자가 경배와 영성체 예식이 추가되어 현대와 같은 전례예식으로 거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소 주님 수난 성 금요일에는 금육과 단식을 함께 지키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성화, 성체 제물, 그리고 예수님의 십자가에 관한 기도와 참회를 포함한 특별한 예배들이 있습니다.

④. 성 토요일 전례 (Holy Saturday)

성 토요일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시기 직전 마지막 날로 기립니다. 교회에서는 성 토요일을 그리스도가 묻히신 후 예수님의 무덤 옆에 머무는 시간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 토요일에 교회는 주님의 무덤 옆에 머물러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고 저승에 가시어 사흗날에 부활하심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기도와 단식을 하며 주님이 다시 오심을 기다립니다. 이에 성 토요일 밤까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무덤 옆에 앉아 부활의 소식을 기다리는 기간으로 거룩하게 준비합니다. 성 토요일은 기도와 묵상을 통해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희망을 절정으로 하고 기다리게 됩니다. 일부 교회에서는 부활성찬의 준비를 위한 행사도 열립니다. 성 토요일 밤까지 성주간은 마무리되고 부활성야 미사를 통해 그리스도의 부활을 맞이합니다. 

이렇게 사순 시기 중 주요한 성주간의 성삼은 하느님께서 외아들을 내주시어 우리에게 드러내신 크나큰 사랑을 통해 신앙안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하고 기억하게 하는데 주요한 원천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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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영광스럽게 기념하는 한편, ‘주님의 수난기’를 통하여 그분의 수난과 죽음을 장엄하게 선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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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예수님이 경험한 사건을 기반으로 성주간을 전개해 볼까요?

그럼, 성주간과 성삼일의 전례를 더 쉽게 이해하고 다시금 잘 기억하기 위해 예수님 시점에서 그분의 경험을 기반으로 짧게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수난과 십자가로 향하는 길을 시작하는 시점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종려수(성지가지)를 들고 예수님을 환영하며 "호산나"하고 외치며 예수님을 환대합니다.

성 목요일 (성삼일 D-3)

주님 만찬 성 목요일인 이 날,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갖습니다.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을 통해 열두 제자들과 함께 앉아 이전부터 하신 대로 빵을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쪼개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너희는 이것을 모두 받아먹어라.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 줄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그 후에는  같은 모양으로 잔을 들어 다시 감사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마셔라. 이는 새롭고 영원한 계약을 맺는 내 피의 잔이니 죄를 사하여 주려고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흘릴 피다."라고 말씀하시며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성 금요일 (성삼일 D-2/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날)

이 날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고통과 희생을 겪는 날입니다. 예수님은 로마군 병사들에 의해 십자가형을 받기 위해 사형장으로 끌려가기 전에 채찍질을 당하고, 로마군 병사들은 예수님에게 머릿속 깊이 박히는 가시관을 씌운 후, 붉은 망토를 입혔습니다. 손에 왕홀 대신 갈대를 쥐어주고, 예수 앞에 무릎을 꿇고 절하며 "유다인의 왕, 만세!"라고 소리 지르며 조롱했습니다. 그 후 파스카 축제로 분주한 예루살렘 성내에서 순례자들과 주민들로 붐비는 골목길로 예수는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형장으로 끌려가 십자가에 못 박아 돌아가셨습니다.

성 토요일 (성삼일 D-1)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뒤, 성 토요일 동안 무덤 옆에 머물러 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죽음으로 인해 슬픔과 혼란에 빠져 있으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두려움을 느낍니다. 이는 부활 전에 희망의 어두운 시기로, 예수님의 부활을 담담히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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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주간 뜻

성주간 뜻

성주간(聖週間)은 예수 부활 대축일 직전의 한 주간을 말합니다. 성주간은 주님수난성지주일부터 시작되며 이 7일동안은 그리스도의 수난 여정의 절정에 다다르는 주간으로 보내게 됩니다. 따라서 하느님께서 세상을 구원하기위한 역사의 신비가 집약적으로 드러나고 이를 기억하고 부활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주님수난성지주일부터 성주간이 시작되면서 일주일간 복음은 예수님의 수난사로 배치됩니다.

위에 정리해 놓은 날들을 보면 성주간 월요일은 예수님의 죽음을, 화요일은 제자들의 배반하며, 이어서 수요일에는 그리스도께서 당신이 어떻게 죽으실지 예고하시는 복음 말씀을 듣게 됩니다.

 

사순시기 성주간 전례 특징

주님수난서지주일이 되면 미사 전 성당에서 성지가지를 들고 신자들이 나와 줄을 서고 입당을 하면서 성가가지를 흔드는 장면을 보셨을 겁니다. 전례적으로 주님수난성지주일에 신부님은 붉은색상의 제의를 입고 성지(빨마가지)를 축복합니다. 신자들은 이 축복된 가지를 들고 "호산나"라고 외치며  왕으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환영하는 예식을 하게 됩니다.

신자들이 성지가지를 흔들면 성당밖에서 성당 안으로 들어감

이는 예수님께서 파스카 신비를 완성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한 사건을 기념하는 입당식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환호하며 예수님을 환대한 하였지만 다가올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예견하는 수난사를 복음으로 읽게 됩니다. 여기서 궁금한 부분이 생길 겁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곧 수난을 겪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텐데 왜 굳이 그분을 환영하며 "우리를 구원하소서."라는 뜻의 "호산나"를 벅차오르도록 부르짖었을까 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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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미사 복음에서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를 외치면서 입당할 때 예수님을 환영하고 호산나를 외친 이유는 무엇인가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곧 수난을 통해 고통 겪고 십자가에 못 박히실 텐데, 왜 성경에서 사람들은 굳이 그분을 반기고 환영하며 '우리를 구원하소서'라는 뜻의 "호산나"를 벅차오르도록 부르짖었을까요?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이 되면 성당 마당이나 실내에서 성지가지를 잡고, 예수님을 환대하는 입당식을 거행하면서 왜 주님 수난 성지 주일미사 말씀의 전례 복음에서는 신자들에게 예수님에게 사형선고를 내리는 장면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라고 말씀을 외치도록 한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이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사람들이 예수님을 환영하면서 호산나를 외치는 이유에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이 수난당해 죽는다는 것은 당시 사람들도 알고 있는 내용이기도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기적과 권위에 대한 소문이 퍼져나가면서 유다인들에게 많은 이슈를 제기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분의 가르침과 기적이 널리 알려질수록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살려줄 왕이 될 사람이라 여기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예수님을 환영하고 그리스도의 도래를 기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점에서 사람들은 예수님을 환영했습니다.

둘째,

호산나를 외치는 부분을 들여다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호산나는 예수님을 왕으로 받아들인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호산나"는 히브리어로 "구원하소서"를 의미하는데, 이는 그리스도가 오신 것을 환영하고 구원의 희망을 깊이 표현하는 것입니다. 당신 사람들은 예수님을 다윗 왕의 후계자로 기대하고 있었고, 그리스도로서의 역할을 부여하며 왕으로서 칭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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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예견했지만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사람들이 예수님을 환영하고 호산나를 외치는 것은 예수님에 대한 다양한 기대와 희망, 구원의 소망이 드러난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수난성지주일에 성당 입당식에서 그리스도를 환영하는 예식의 일환으로 성지가지를 흔들며 환호하지만, 이날의 복음은 예수님의 수난사가 봉독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주님수난성지주일로 시작되는 성주간 미사 때에 월요일에는 그리스도의 죽음을 예고하는 복음을 듣고, 화요일엔 제자들의 어떻게 예수님을 배반하는지 예고하는 복음을 듣게 되는 것이고, 최후의 만찬이 있는 성목요일 전 수요일에는 예수님께서 당신이 어떻게 죽으실지 예고하시는 복음을 듣게는 것입니다.

 

 

 

5. 예수님은 백성들이 환영을 받고, 파스카 기간 며칠 만에 사형을 선고받았나요?

예수님이 주님 수난성지 주일에 환영을 받은 후, 그다음 주에 해당하는 주명절인 파스카(과월절 혹은 유월절)가 도래했습니다. 파스카는 유월절을 뜻하는 히브리 말인 파스카(Pascha)로 '죽음의 노예 상태로부터의 해방'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말을 사용한 것은 유다인이었던 사도들과 개종자들이 그들의 옛 절기인 유월절에 새로운 그리스도교적 의미를 부여해 부활절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이 해방을 기념하기 위해 파스카 시기를 과월절(過越節)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어린양과 누룩 없는 빵과 쓴 나물을 먹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하느님의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과월절 오후에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신 것입니다. 즉, 파스카 때에 유다인들이 모여 예수님을 처형하도록 요구한 시기인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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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카의 끝머리에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으로 우리의 전례력상에서는 성 목요일에 당신의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갖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이어 성금요일, 즉 십자가에서의 고통과 죽임을 당하게 되십니다. 따라서, 주님 수난성지 주일로부터 며칠만이 아닌 주님 만찬의 성 목요일에 해당하는 그 주에 예수님의 처형 선고가 내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덧붙여 파스카 뜻과 파스카와 예수님, 그리고 당신의 십자가 죽음과의 파스카와의 관계를 살펴보겠습니다.

 

파스카 뜻 (빠스카 뜻)

파스카 뜻을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파스카 시기는 구약시대에 유다인들의 중요한 명절 중 하나로, 고대 이스라엘에서 해마다 춘분 뒤에 만월 직후 첫 삽밭날에 조상들의 이집트 탈출을 기념하는 파스카 축제를 지냈습니다. 다시 말해, 파스카 뜻은 과월절  혹은 유월절은 유다인들의 세 절기 중에서 봄인 과월절에 지내는 축제이자 제사였던 것이지요. 파스카 뜻과 어원을 보다 정확하게 살펴보면 과월제를 의미하는 히브리어 Pesah로 "보고도 그냥 통과하다" 혹은 "그냥 지나치다"라는 동사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이집트왕자라는 디즈니 만화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 만화에서 이 파스카의 현장을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파스카는 최초에는 유목민족의 축제였습니다. 이때, 가축의 첫 번째 새끼를 잡아서 바쳤는데 여기에 가나안 농경민족의 축제 풍습인 누룩 없는 빵을 먹는 관습이 합쳐졌다는 것이 탈출기의 이집트탈출 이전의 과월절에 대한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핵심은 이집트 탈출 즉, 출애굽의 과정을 거치면서 의미가 부여된 것입니다.

즉, 하느님께서 이집트민족의 모든 맏배 즉, 장자(長子)들의 숨을 거둬가실 때 이스라엘 민족들의 집을 통과했다는 역사적 의의가 강조되면서 이집트에서 해방된 이집트 탈출을 기념하는 중요한 축제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파스카 누룩 없는 빵과 쓴 나물, 피를 바른 문설주

이때 정월 (-니산(nisan) 달이라고도 하는데 히브리 달의 첫째 달입니다-)의 10일에 그 해 태어난 흠 없는 양을 고르고, 니산 달 14일 즉 정월의 14일 저녁에 온 가족이 모여 파스카 식사를 하게 되는데, 그 흠없는 양을 잡은 피를 문설주와 인방(引枋)에 바른 것입니다.(디즈니 만화 이집트왕자 한번 보시면 이해가 쉽게 될 것입니다.)  이때 파스카 식사는 이집트를 탈출할 때 주님의 명령에 따라 유월절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집 문가에 칠하고, 양고기를 먹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되었습니다. 이때 파스카 식사 때 나오는 고기는 수족(手足), 내장까지 모두 다 구워서 마련하고, 누룩 없는 빵과 쓴 나물과 함께 먹으며 보냈습니다. 이때 피스카 식사를 하면서 가족들은 식탁에 모여 앉아 아침이 될 때까지 집밖으로 나가지 않은 채로 식사 도중 지명된 아들이 의식상 질문을 하는데 “왜 오늘 밤은 다른 밤과 구별되는가”라는 물음에 이집트에서 해방되던 이야기와 현재의 로마 지배하에서 해방되어야 함을 기도형식으로 대답했습니다.

이렇게 파스카는 하느님의 구속사업에 대한 거룩한 축하행사로 신성하게 집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날에 성찬식을 거행하기로 했었고, 과월절 양은 그리스도의 구속을 나타내는 전조(前兆)로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하여 성취되고, 파스카는 성체제정의 만찬과도 결합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파스카 뜻을 살펴보면 유다인들이 이집트에서의 노예 생활에서 해방되었던 사건을 기념하고, 그 역사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 년에 한 번만 파스카 축제 때만 이집트 탈출을 기념한 것이 아니라, 연중에도 매일 성전에서 저녁제사를 드릴 때 이집트 탈출을 기념하고, 아침 제사를 드릴 때는 시나이 계약을 기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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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파스카와 예수님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1. 성체 성사로 이어지는 파스카의 '최후의 만찬'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으로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파스카 유월절 막바지날에 열렸습니다.(마태 26:17-30, 마르코 14:12-26, 루카 22:7-23) 예수님은 성목요일 밤에 제자들과 당신 자신의 죽음을 눈앞에 두고 제자들과 파스카 음식을 나누시면서, 양고기가 대신 빵과 포도주를 들고 감사기도를 드리시고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나누시는데 이것이 미사 때 성찬례에서 보는 ‘최후의 만찬’입니다.

 

2. 하느님의 어린양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파스카의 의미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파스카 뜻에서 살펴보았듯이, 주님은 파스카 잔치 때 이집트 해방을 기념하고 양의 피를 통해 문설주에 바름으로써 이스라엘 민족 중에서 첫째 아들을 멸하시지 않으시고 통과하셨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파스카와 예수의 깊은 관련성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은 인류의 죄를 속죄하고 구원하겠다는 새로운 약속과 함께 '하느님의 어린양'으로 우리에게 당신 자신을 바쳐 죄에서 구하고 새로운 계약을 맺는 것을 상징합니다.

 

3. 파스카 어린양의 피로 얻게 된 부활의 기쁨

예수님의 부활도 파스카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파스카의 어린양이 희생된 피를 통해 죄의 죽음을 피했듯이,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죽음에서 부활을 얻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파스카와 예수님의 관계는 유다교의 유월절 전통과 예수님의 생애와 사건들 간의 깊은 의미적 연결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7. 성삼일 뜻

 성삼일은 흔히 성목요일(Maundy Thursday), 성금요일(Good Friday), 성토요일(Holy Saturday)로 대표됩니다. 하지만, 성주간에 있는 거룩한 사흘은 성목요일 저녁 최후의 만찬 때부터 부활절 새벽까지가 정확합니다.

 성목요일 주님 수난의 시작이 되는 최후의 만찬과 발씻김 예식은 주님만찬미사와 발을 씻는 예식인 세족례(Maundy)를 거행합니다. 이때부터 금요일에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숨을 거두시는 시점까지가 하루입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시고 시신을 무덤에 안치하여 죽음을 겪으시는 시간은 성토요일 밤을 지내고 부활절 새벽 어느 시점까지 이릅니다. 이렇게 두 번째 하루가 되고, 마지막으로 주님이 부활하신 부활절(Easter Sunday) 새벽이 오고 그날 저녁까지 이렇게 사흘을 셈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전례상 공식적으로는 부활대축일 저녁기도(성무일도의 저녁기도)로 성삼일이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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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목요일 전례 (Maundy Thursday / 성목요일 뜻)

위에 파스카 뜻에 대한 설명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성목요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나누시면서 성체성사와 함께 사제직을 제정하신 것을 기념하셨습니다. 이로써 우리가 성당에서 미사를 드릴 때 전례상으로 오전에는 주교좌성당에서 성유축성미사를 거행하고, 주교님과 신부님들의 일치와 결합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 성목요일에 최후의 만찬과 세족례가 거행됨

성목요일 저녁 때는 주님 만찬 저녁미사를 봉헌하고, 발씻김 예식인 세족례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게 됩니다.

 

성 금요일 전례 (Good Friday/ 성금요일 뜻)

성금요일에는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로 오르시는 예수님과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신 당 날로써 성금요일에난 고해성사와 병자성사를 제외하고는 성체성사를 포함한 일체의 성사집행을 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성금요일에는 '그리스도의 죽음'만을 묵상하면서 오후 3시 혹은 그 이후에 말씀의 전례와 십자가 경배, 영성체 등의 주님 수난 예식만 거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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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토요일 전례 (Holy Saturday / 성토요일 뜻)

성토요일은 주님의 죽으심을 기억하고 기다리다가 비로소 성토요일 날 밤에 그토록 기다리던 그리스도의 부활을 맞게 되는 날입니다. 성토요일의 밤은 부활성야(聖夜) 혹은 망부활(望復活)이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주님수난성지 주일은 성주간은 성토요일 밤인 부활성야 예식 전까지이며 부활성야로 사순시기는 마무리되고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한 부활축제가 시작됩니다.

 

 이렇게 성삼일의 사흘 즉 3일이라는 것은 예수님이 경험하신 사건을 전개로 해서 부여된 날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이 아닌 예수님의 수난과 최후의 만찬, 골고타에서 십자가 죽음에서 부활에 이르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적 사건들을 기준으로 정해진 날입니다.  성목요일 주님 수난의 시작이 되는 최후의 만찬과 발씻김 예식은 주님만찬미사와 발을 씻는 예식인 세족례(Maundy)를 거행합니다. 이때부터 금요일에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숨을 거두시는 시점까지가 하루입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시고 시신을 무덤에 안치하여 죽음을 겪으시는 시간은 성토요일 밤을 지내고 부활절 새벽 어느 시점까지 이릅니다. 이렇게 두 번째 하루가 되고, 마지막으로 주님이 부활하신 부활절(Easter Sunday) 새벽이 오고 그날 저녁까지 이렇게 사흘을 셈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전례상 공식적으로는 부활대축일 저녁기도(성무일도의 저녁기도)로 성삼일이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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